'조롱 응원 논란' 배재고 재심 '결정의 날'…징계 경감 여부 촉각

사회

뉴스1,

2026년 7월 20일, 오전 06:30

배재고 교장이 6일 광주제일고를 방문, 5·18민주화운동 조롱성 응원 논란과 관련해 사과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6.7.6 © 뉴스1 김태성 기자

운명의 배재고 재심의 날이 밝았다. 이른바 '스타벅스 조롱 응원'으로 논란을 빚은 배재고 야구부의 마지막 전국대회 출전 여부가 재심 결과에 달려 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20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5·18 민주화운동 비하 응원으로 6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배재고 야구부의 징계를 재심의한다.

배재고는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광주제일고와 1회전에서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의 구호를 외쳐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공정위는 지난 1일 해당 사안을 심의해 배재고 야구부에 전국대회 6개월 출전정지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배재고는 8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에 재심을 청구했다.

대한체육회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재심의 요청 건에 대해 60일 이내 스포츠공정위를 개최해야 한다. 하지만 지난 14일 스포츠공정위 징계 심의 소위원회를 열고 이례적으로 빨리 해당 안건을상정해 다루기로 결정했다.

스포츠공정위는 심의 당일 결론을 내리며, 이날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체육계에서는 이번 재심을 통해 배재고에 내려진 징계가 감경될 것으로 본다.

배재고가 이슈가 불거진 후 빠르게 광주일고를 찾아 직접 사과했고, 사과를 수용한 광주일고가 배재고의 선처를 요청하면서 논란이 일단락됐기 때문이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20일 스포츠공정위원회 징계 심의 소위원회를 열고 배재고 야구부 징계 재심을 심의한다. 재심 결과에 따라 다음 달 6일 개막하는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출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사진은 재심을 하루 앞둔 19일 서울 강동구 배재고등학교 정문. 2026.7.19 © 뉴스1 이종수 기자

해당 사건을 수사한 경찰도 광주일고의 '처벌 불원 의사'로 불송치하기로 했고, 배재고 총동창회는 징계 재심의와 선처를 요청하는 국민동의청원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배재고 사태를 둘러싼 현재 분위기로 봤을 때 징계 유지보다는 감경 쪽에 무게가 실린다.

관건은 징계 감경 범위다. 현재 징계대로면 배재고는 남은 기간 유일하게 출전할 수 있는 전국대회인 봉황대기에 나설 수 없다. 봉황대기는 다음 달 6일 개막한다.

배재고가 봉황대기에 출전하려면 징계가 기존 6개월에서 '1개월 이내'로 감경되거나 '경고' 수준으로 바뀌어야 한다.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는 지난 1일 자로 시작됐다.

재심에서 징계가 대폭 감경될 경우 배재고는 봉황대기에 정상적으로 출전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배재고의 출전 길이 열릴 것을 대비해 앞서 발표된 대진표에 배재고를 포함했다. 배재고는 다음 달 11일 오후 5시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인천고와 첫 경기가 예정돼 있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20일 스포츠공정위원회 징계 심의 소위원회를 열고 배재고 야구부 징계 재심을 심의한다. 재심 결과에 따라 다음 달 6일 개막하는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출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사진은 재심을 하루 앞둔 19일 서울 강동구 배재고등학교. 2026.7.19 © 뉴스1 이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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