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는 최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제어·로봇·시스템학회 학술대회(ICROS 2026)’에서 최우수논문상 1건과 IDEA 경진대회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등 모두 4개 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41회째를 맞은 ICROS는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주최하는 국내 대표 로봇·제어 분야 학술행사다. 올해는 전국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 연구자 등 1400여 명이 참가해 589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학술논문 부문에서는 서정욱 교수와 오승철 대학원생 연구팀이 발표한 ‘역평행사변형 메커니즘 기반의 케이블 구동 관절을 위한 새로운 디커플링 방법’이 최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이 연구는 케이블 구동 로봇 관절에서 발생하는 구동 간섭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설계 기법을 제시해 학술적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실제 로봇을 제작해 성능을 겨루는 IDEA 경진대회에서도 경북대는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일반부문에서는 서정욱 교수와 임승범·오승철·김진욱·한도민·이윤승 대학원생팀이 개발한 ‘편심 메커니즘을 이용한 에너지 절감형 케이블 구동 모바일 매니퓰레이터’가 최우수상인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ICROS 2026 최우수논문상 및 IDEA 일반부문 최우수상·우수상을 수상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북대)
학부생 부문에서도 신영재·이현우·노형두·권지민·김병곤 학생팀이 ‘비전-IMU 기반 자세(Pose) 추정 및 7자유도 로봇팔 매니퓰레이터’를 출품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성과는 논문 중심의 기초 연구뿐 아니라 실제 작동하는 로봇 시스템 개발까지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최근 로봇 산업이 제조 현장을 넘어 물류와 의료, 서비스, 국방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면서 연구 결과를 실제 기술로 구현하는 실증 능력이 연구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경북은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과 로봇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로봇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만큼 지역 대학의 연구 성과가 산업 생태계와 연계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서정욱 경북대 로봇공학과장은 “이번 수상은 학과 구성원들이 이론 연구와 실증형 로봇 개발을 꾸준히 병행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연구와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해 미래 로봇산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과 국가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