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은 지난 7월 1일 문을 연 달성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공동체사업단 ‘비슬애빵’이 주민들의 입소문을 타며 지역 대표 시니어 일자리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비슬애빵’은 대구시 시니어클럽 특성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된 수익형 노인일자리 사업이다.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직접 제빵과 판매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발생한 수익은 다시 참여 어르신들의 인건비와 사업 운영에 재투자된다.
사업장은 포장과 배달 전문 매장으로 운영되며 개소 직후부터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 메뉴인 100% 쌀가루로 만든 수제 ‘호두모찌’는 하루 준비 물량인 80개가 매일 조기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호두과자는 개소 보름 동안 1169개, 땅콩빵은 2975개가 판매됐으며, 어린이집과 복지시설 등에서 단체 간식 주문도 6차례 이어졌다.
이는 최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을 소비하는 ‘로컬 소비’ 문화가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제품이라는 점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는 평가다.
사진=달성군
참여 어르신들에게는 단순한 소득 창출을 넘어 사회활동 참여와 공동체 형성이라는 의미도 크다.
비슬애빵에서 근무하는 도리숙(67) 씨는 “내 손으로 직접 만든 빵을 손님들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매일 아침 설레는 마음으로 출근할 수 있는 일터와 동료들이 생겨 삶에 활력이 넘친다”고 말했다.
이용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화원읍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매장이 위생적으로 관리되고 빵도 많이 달지 않아 아이들 간식으로 자주 구입한다”고 말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노인일자리 사업도 단순 공공근로에서 벗어나 수익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사회서비스형·시장형 사업으로 전환되고 있다. 비슬애빵은 어르신들의 경제활동과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 복지까지 연결하는 선순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