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10대 청소년 자살예방 범정부 추진 대책 발표를 하고 있다. 2026.6.9 © 뉴스1 김명섭 기자
교육부가 미국 내 한글학교에 올해 한국어 교과서와 교재 18만5000권을 보급하고, 재외동포 유아를 위한 한국어 교재도 처음 지원한다.
교육부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은 오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에서 열리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제44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재미동포 한국어교육 지원 계획을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미국 전역 500여 개 한글학교가 가입한 미국 최대 재외동포 교육단체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교육부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 한글학교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다.
교육부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은 올해 미국 지역 한글학교에 교과서와 교재 총 18만5000권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15만6000권은 지난 3월 현지에 배송을 마쳤고, 나머지 2만9000권은 오는 10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지난해 미국 보급 물량(17만9000권)보다 6000권 늘어난 규모다.
특히 올해는 재외동포 유아를 위한 한국어 교재를 새롭게 개발해 보급한다. 기존 교재가 초등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제작돼 미취학 아동용 교재가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올해 보급되는 유아용 한국어 교재 4만3000권 가운데 절반가량인 2만1000권이 미국에 공급된다.
교육부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한글학교 수업자료도 함께 선보인다. 기존 재외동포용 한국어 교재를 발표 자료(PPT) 형태로 재구성한 자료로, 판서 중심에서 시청각 수업으로 변화하는 현장 수요를 반영해 개발했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해 "지난해 재미한국학교협의회가 제안한 의견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600개 이상의 한글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교육부는 미국 내 8개 한국교육원을 통해 한글 학교별 수요에 맞춰 교재를 배분하고, 학생 수 변화로 남는 교재는 소규모·신설 한글학교에 재배분하는 한편 교사 연수도 지원하고 있다.
설세훈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해외 한국어교육의 뿌리는 재외동포 한글학교 교육"이라며 "교육부는 재외동포 교육자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재외동포 자녀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ine12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