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채상병 수사외압 여론 왜곡' 의혹 전 국방정책실장 입건

사회

뉴스1,

2026년 7월 22일, 오후 03:56

2차 종합특검팀 김정민 특검보. 2026.7.3 © 뉴스1 최지환 기자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사건 당시 국방부 국방정책실의 여론 왜곡 의혹과 관련해 허태근 전 국방정책실장을 입건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조만간 허 전 실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허 전 실장은 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에게 불리한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기고문 작성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당시 국방정책실이 해당 기고문을 관변단체를 통해 유포할 계획을 세운 정황을 포착했다.

문건을 전달받은 단체들은 언론에 기고할 계획까지 세웠으나 실제 기고로는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이외에도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의 국회 출석에 대비해 야당 의원들의 예상 질문과 답변을 국방정책실이 원하는 방향으로 미리 작성한 Q&A 문건과, '박 전 단장이 진술을 계속 번복한다'는 프레임을 담아 국방부 검찰단에 제공된 것으로 의심되는 수사 가이드라인 문건도 확보했다.

특검팀은 이 문건들이 이른바 'VIP(윤석열 전 대통령) 격노' 사실을 감추고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이첩 보류 지시가 정당했다는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작성됐다고 보고 있다.

mark83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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