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물놀이·캠핑까지…영천, 여름 체류형 관광도시로 뜬다

사회

이데일리,

2026년 7월 22일, 오후 11:30

[영천=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영천시가 별빛 관광과 캠핑, 물놀이, 산림휴양을 결합한 다양한 여름 관광 콘텐츠를 앞세워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영천시는 천문관광과 자연휴양, 레포츠, 문화예술을 아우르는 계절형 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올여름 가족 단위 관광객과 젊은 층을 겨냥한 여름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영천의 대표 관광상품은 ‘별빛나이트투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천체관측시설인 보현산천문대를 기반으로 2009년부터 운영 중인 이 프로그램은 영천을 대표하는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5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되는 별빛나이트투어는 일반형과 캠핑형, 별빛축제 연계형, 레트로 시네마&와인 투어 등 계절과 테마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사진=영천시
사진=영천시
일반 투어에서는 화랑설화마을과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뒤 건강머핀 만들기와 과일청 체험, 서바이벌 게임 등을 즐기고 밤에는 매직쇼와 천체관측, 스타파티가 이어진다. 여름철 한정으로 운영되는 캠핑나이트투어는 캠핑장에서 별을 관측하며 자연 속 하룻밤을 보내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산림휴양을 원하는 관광객이라면 보현산 자연휴양림이 제격이다. 차 명상과 싱잉볼, 아로마테라피 등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비롯해 VR체험과 어린이 놀이시설, 실내 암벽등반과 스카이트레일, 짚잭 등 레포츠 시설까지 갖춰 무더운 여름에도 실내외를 오가며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객을 위한 실내 관광지도 눈길을 끈다.

폐교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보현산녹색체험터 메타버스 체험관은 증강현실(AR)과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체험형 공간이다. AR북과 독서 로봇, 라이브 스케치, 미디어 콘텐츠, 디지털 추억사진관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춰 날씨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다.

스릴을 즐기는 관광객이라면 보현산댐 짚와이어가 인기다.

사진=영천시
사진=영천시
총길이 1.4㎞ 구간을 최고 시속 100㎞로 활강하는 시설로, 보현산과 호수, 숲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2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여름철 피서객을 위한 캠핑과 물놀이 시설도 풍성하다.

치산관광지 캠핑장은 카라반과 캐빈하우스를 갖춘 공영 캠핑장으로 계곡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임고강변공원은 강변 캠핑과 수영장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여름 명소다. 영천댐공원 역시 어린이 물놀이시설과 물대포, 회전그네 등을 무료로 운영하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문화와 영화 콘텐츠도 영천의 새로운 관광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문을 연 신성일기념관에서는 배우 고(故) 신성일의 작품 세계와 한국 영화사를 만날 수 있으며, AI 미디어아트와 360도 영상체험 등 디지털 콘텐츠도 함께 운영된다. 오는 9월에는 이곳을 중심으로 ‘제1회 영천 별빛시네마페스티벌’이 열려 프리미엄 디너시네마와 영화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영천시
사진=영천시
도심 속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산책 코스도 빼놓을 수 없다.

우로지자연숲과 오리장림, 영천강변공원에서는 여름이면 보랏빛 맥문동이 만개해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메타세쿼이아 숲과 천연기념물 숲길, 강변 산책로가 어우러져 무더위 속에서도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힐링 명소로 꼽힌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영천은 별빛과 자연, 물놀이, 레포츠, 문화체험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도시”라며 “계절마다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계절 찾고 싶은 관광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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