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현직교수 첫 '상근 겸직' 승인…한보형 교수 삼전 부사장급 겸임

사회

이데일리,

2026년 7월 23일, 오후 03:22

[이데일리 염정인 기자] 서울대가 현직 교수에게 처음으로 ‘50대50 겸직’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해당 교수는 1년 중 절반은 서울대에서, 나머지 절반은 삼성전자에서 일할 수 있게 됐다.

서울대 전경. (사진=서울대)
서울대 전경. (사진=서울대)
23일 서울대에 따르면 인사위원회는 한보형 공과대학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신청한 삼성전자 겸직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한 교수는 서울대 교수 신분을 유지하면서 삼성전자 DS(반도체) 부문 펠로우(부사장급 연구개발 전문가)로 근무한다.

삼성전자가 국내 대학 교수를 겸직 형태로 채용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급여는 서울대 연봉의 절반과 삼성전자 연봉의 절반을 합산해 받는다. 한 교수의 전공 분야는 컴퓨터 비전, 머신러닝, 딥러닝 등이다.

이러한 학교의 결정은 인재 유출을 막고 산학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서울대 관계자는 “컴퓨터·인공지능(AI) 등 분야는 빠르게 바뀌는 특성인 만큼 산업 현장과 학교의 연구·교육 부문을 연계한다는 측면에서 필요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대는 2020년 12월 겸직 규정을 개정해 전임 교원의 대외 활동이 주당 근무시간의 5분의 1(8시간)을 초과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이 규정에 따라 이듬해 구글 리서치 엔지니어 출신 이준석 박사를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교수로 겸직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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