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보건의료 R&D 데이터 공동관리…'국가대표기술 30선' 키운다

사회

이데일리,

2026년 7월 23일, 오후 05:51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이 국가 연구개발(R&D)로 생산된 보건의료 연구데이터를 공동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정부는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자원인 연구데이터 활용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보건의료 국가대표기술 30선’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2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차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보기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건의료 연구개발사업 연구데이터 공동 관리규정’ 제정안과 ‘보건의료 국가대표기술 30선 선정 추진계획’, ‘2027년 보건의료 연구개발(R&D) 투자 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복지부와 질병청은 공동 관리규정이 마련되면 양 기관이 지원하는 국가 연구개발사업에서 생산되는 연구데이터를 질병관리청 보건의료연구자원정보센터(CODA)에 등록·기탁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연구자의 자율 참여 방식이었지만 앞으로는 국가 연구개발사업을 대상으로 의무화된다.

복지부는 지난해부터 질병청과 함께 올해 신규 연구개발사업을 대상으로 데이터관리계획(DMP) 제출을 의무화하고 연구 종료 후 데이터 등록·기탁을 추진하도록 연구과제에 반영했다. 이에 따라 데이터 등록 대상 사업도 기존 연평균 3~4개 수준에서 올해 12개 사업, 130여 개 이상 과제로 확대될 예정이다.

정부는 축적된 연구데이터를 다양한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되 데이터는 비식별화하고 최소한의 접근권한만 부여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보안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복지부와 질병청, 한국보건산업진흥원(보산진)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운영 체계를 마련한다.

아울러 복지부와 보산진은 국가적 보건의료 난제 해결과 글로벌 시장 선도를 목표로 ‘보건의료 국가대표기술 30선’ 선정에 착수한다. 시장창출, 기술초격차, 현장현안, 난제극복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을 발굴해 오는 9월 선정하고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주기에 걸쳐 지원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내년 보건의료 연구개발 투자도 AI 기반 의료와 바이오헬스 패러다임 전환, 지역·필수의료 강화, 임무 중심 도전형 연구 등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보건의료 국가연구개발사업은 국민 건강과 바이오헬스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국가대표기술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연구데이터 활용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자료=복지부)
(자료=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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