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보험사기 의심을 받는 자전거 운전자가 같은 장소에서 반복적으로 차량과 충돌을 시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3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보험사기 의심 자전거 운전자의 추가 행동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앞서 제보자 A 씨는 우회전하던 중 직진해 오던 자전거와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보험사는 차량 운전자에게 90%의 과실이 있다고 판단했다.
A 씨에 따르면 해당 자전거 운전자는 5월 한 달에만 8건의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A 씨는 "서행하면서 우회전했음에도 일부러 차량에 부딪히는 모습과 차량 앞이 아닌 후면과 부딪혔다. 그런데도 과실 90%라는 건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문철 변호사는 "보험사기가 아니라 하더라도 자전거 측에도 30~40% 정도의 과실은 있어 보인다"며 "만약 보험사기로 확인된다면 차량 운전자 과실은 없고 차량 수리비와 치료비도 모두 돌려받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또 A 씨가 자전거 운전자와 합의한 사실이 알려지자 "보험사기 여부가 확인될 때까지는 합의하지 말라고 했는데 아쉽다"며 "치료비는 지급하더라도 합의는 보류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정황은 또 있었다. 사고 이후에도 자전거 운전자가 같은 장소를 계속 배회했다는 점이다.
조사 중에도 비슷한 방식의 사고가 계속 발생하는 것으로 보이자 A 씨는 직접 잠복 촬영에 나섰다.
그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교차로 인근 건물 옥상에 스마트폰을 설치해 낮과 밤 시간대의 모습을 촬영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자전거 운전자가 교차로를 계속 돌며 차량을 기다리는 듯한 모습과 여러 차례 충돌을 시도하는 장면이 담겼다. 일부 차량은 사고를 피했지만 결국 우회전 차량과 부딪히며 넘어지는 모습도 포착됐다.
영상을 본 한 변호사는 "마치 첩보 영화를 보는 것 같다"며 "역대 이런 보험사기 의심 사례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이 이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수사기관에서 연락하면 촬영 영상을 모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보험사기가 사실로 밝혀진다면 지급된 치료비와 합의금도 모두 반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이 같은 상습 보험사기는 엄정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ong@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