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은 여름방학을 맞아 남녀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24일 당부했다. 올해부터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12세(2014년생) 남학생까지 확대된 만큼 방학 기간을 활용해 접종을 완료해 달라는 취지다.
HPV는 자궁경부암과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항문 상피 내 종양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바이러스다. HPV 백신은 HPV 감염으로 발생하는 자궁경부암의 90% 이상, 생식기 사마귀의 89% 이상, 항문 상피 내 종양의 78% 이상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의 약 90%, 항문생식기암과 구인두암의 약 70%가 HPV 감염과 관련이 있다.
질병청은 지난 5월부터 기존 여성 청소년과 저소득층 여성에게 제공하던 HPV 국가예방접종 지원을 12세(2014년생) 남성 청소년까지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무료 접종 대상은 12~17세(2008~2014년생) 여성 청소년과 18~26세(1999~2007년생)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여성, 그리고 올해부터 새롭게 포함된 12세(2014년생) 남성 청소년이다.
접종 횟수는 첫 접종 시기에 따라 달라진다. 14세까지 첫 접종을 시작하면 HPV 4가 백신을 6개월 간격으로 2회 맞으면 된다. 반면 15세 이후 처음 접종하는 경우에는 첫 접종 후 2개월, 6개월 시점에 추가 접종을 받아 총 3회를 완료해야 한다.
접종 대상자는 가까운 지정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HPV 4가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질병청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지정 의료기관 정보와 예방접종 이력 조회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올해부터 국가예방접종 지원이 확대된 2014년생 남학생은 물론 기존 대상자인 여학생들도 HPV 백신 접종을 꼭 챙겨주시기 바란다”며 “여름방학은 예방접종 내역을 확인하고 필요한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시기인 만큼 아직 접종하지 않은 대상자는 방학을 활용해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말했다.
(자료=질병관리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