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초 장마 끝, 28일부터 '38도 찜통더위'…전국 폭염·열대야 비상

사회

뉴스1,

2026년 7월 25일, 오전 07:05

23일 대전 동구 용수골어린이공원에 개장한 물놀이장에서 어린이집 원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7.23 © 뉴스1 김기태 기자

다음 주 초 장마가 물러가고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될 전망이다. 토요일인 25일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장맛비가 이어지고 충청권과 제주도에는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정체전선이 27일 이후 약화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에 강한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 경주와 포항은 최고기온이 39도 또는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으로 예상돼 폭염중대경보가 발효 중이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고, 다음 주에는 열대야도 확대될 전망이다.

주말 수도권·강원 장맛비 지속…27일 '마지막 비' 후 장마 물러간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과 강원도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리겠으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이 제시한 2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와 서해5도 20~60㎜, 서울·인천·경기 남부 5~40㎜다. 강원 북부 내륙·산지에는 10~60㎜, 강원 중·남부 내륙·산지에는 5~40㎜가 예상됐다.

충청권과 제주도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대기 불안정이 강해지면서 오전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대전·세종·충남과 충북 5~40㎜, 제주도 5~10㎜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같은 지역에서도 강수량 차이가 크고 가시거리가 짧아지거나 도로가 미끄러워질 수 있다.

정체전선은 26일 중부지방과 경북권에 영향을 주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와 강원도 10~50㎜, 충청권과 대구·경북 5~40㎜, 울릉도·독도 5~10㎜다.

전북과 제주도에는 오전부터 늦은 오후 사이 각각 5~30㎜, 5~10㎜의 소나기가 예상된다.

다음주 월요일인 27일에는 수도권과 강원도에 올여름 마지막 장맛비가 내리겠다. 강수량은 한창때처럼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8일부터 38도 찜통더위 본격화…폭염경보·열대야 전국 확대
이후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겠고, 28일에는 전국이 고기압 가장자리의 영향을 받겠다. 폭염이 본격화하는 것이다.

28일부터 8월3일까지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중부지방에만 가끔 구름이 많겠다. 장맛비를 만든 정체전선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기압계가 전환된다.

비가 물러난 뒤에는 폭염이 한층 강해질 전망이다.다음주 화요일인 28일 한낮 기온은 29~37도까지 오르겠다. 이후 8월3일까지 아침 기온은 23~26도, 낮 기온은 30~38도로 평년보다 조금 높겠다. 서울 한낮 기온은 최고 33도가 예보됐다.

무더위는 남부, 특히 경북권에서 기승을 부리겠는데 폭염중대경보가 발표된 경주와 포항에서는 최고기온이 39도 또는 최고체감온도가 38도 이상까지 오르는 극단적인 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필수 업무를 제외한 야외활동과 실외 작업을 즉시 중단하거나 연기할 것을 당부했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일부 경기 남부와 강원 영동, 충남권, 전라권, 경상권, 제주도는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에 이르겠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는 가운데 강한 햇볕으로 기온이 오르면, 높은 습도의 영향까지 더해져 체감더위가 커진다. 습도가 높으면 땀이 원활하게 증발하지 못해 몸의 열이 빠져나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강원 북부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이 강화되면서 현재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청·호남 일부도 폭염경보로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열대야주의보도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으로 확대되는 추세여서 다음 주에는 밤더위가 나타나는 지역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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