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승촌보·죽산보 개방…"영산강 물흐름 하나로"

사회

이데일리,

2026년 7월 26일, 오전 12:02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녹조계절관리제 기간과 연계해 영산강 승촌보·죽산보의 수문을 추가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기후부, 승촌보·죽산보 개방…
기후부에 따르면 영산강 하류에 위치한 승촌보·죽산보의 수문을 이달 27일부터 8월 23일까지 추가 개방함에 따라 영산강의 물흐름이 하나로 연결된다. 현재 승촌보는 미나리 재배 등 영농활동을 위한 이유로, 죽산보는 나주시의 황포돛배 운영을 이유로 보를 제한적으로 개방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후부는 이번 승촌보·죽산보 개방을 위해 영산강 자연성회복 민관협의회(4월 14일, 6월 30일), 주민간담회(2월 5일) 개최 등 다양한 의견수렴 기구를 통해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했다.

현재 승촌보는 물이용 상황을 고려해 하천수위(EL)를 6∼5.5m까지 탄력 운영 중이다. 우선 이 하천수위(EL)를 약 5.5m로 유지할 계획이다. 보 인근 양수장과 지하수 이용에 문제가 없는 경우에는 하천수위(EL)를 최대 5m까지 추가개방도 추진한다. 아울러, 죽산보는 현재 약 1.5m 하천수위(EL)를 약 0.75m까지 추가 개방할 예정이다.

기후부는 이번 승촌보·죽산보 개방 전·후로 수생태계를 면밀하게 조사하고 지하수 이용 제약여부 확인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농민들이 지하수 이용에 문제가 없도록 대체 관정 개발 등 지하수 용수지원 대책도 시행한다.

기후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해 영산강 수계 2개보 상류에 위치한 양수장 18곳을 대상으로 취수구를 낮추는 시설개선도 진행 중이며 2028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송호석 기후에너지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지역사회와 적극 소통하고 협력해 영산강 수계 전체의 2개 보를 추가 개방할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며 “영산강의 수질, 수생태계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물흐름 개선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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