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수욕장서 해파리 사고 잇따라…10대 피서객 2명 쏘여

사회

이데일리,

2026년 7월 26일, 오후 10:13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제주 해수욕장에서 10대 피서객 2명이 잇따라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국립수산과학원 제공)
(사진=국립수산과학원 제공)
26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4분께 제주시 조천읍 신흥해수욕장에서 10대 A군이 해파리에 발을 쏘여 마비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구급대는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실시했으며, A군은 증상이 호전돼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았다.

이어 같은 날 오후 5시 11분께에는 제주시 구좌읍 평대해변에서도 10대 B양이 입 주변을 해파리에 쏘였다는 신고가 안전요원을 통해 접수됐다.

구급대는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한 뒤 환자의 상태를 확인했고, B양 역시 증상이 호전돼 별도 병원 이송은 이뤄지지 않았다.

최근 제주를 비롯한 국내 연안에서는 노무라입깃해파리 출현이 증가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이달 초 제주와 남해 근해에서 확인된 노무라입깃해파리 출현량은 ㏊당 평균 10개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최대 길이 2m까지 자라는 대형 해파리로, 쏘일 경우 심한 통증과 부종, 발열, 근육 마비를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쇼크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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