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의료진이 27일 병원에서 키르기스스탄 심장병 환우들과 완치행사를 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
시와 인천 의료기관은 인천으로 초청한 175명에게 수술·치료를 했고 현지에서는 6792명의 환자를 치료했다. 초청치료 대상자 중 다수는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는 어린이였다. 인천시는 현지 의료환경과 긴 수술 대기시간,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칠 가능성이 큰 아이들을 우선 치료하고 있다.
인천시는 환아와 보호자의 항공료, 국내 교통비, 의료진 현지 진료 비용 등을 지원하고 인천 의료기관은 수술·치료·입원비를 부담한다. 인천시가 연간 5000만원을 부담하고 의료기관이 1억7000만원 정도를 지원한다. 밀알심장재단과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 등 민간단체는 현지 환자 발굴과 후원을 통해 지원사업을 한다.
가천대 길병원은 코로나 19 확산기(2020~2022년)를 제외하고 전체 기간에 참여했고 인하대병원은 2013~2014년에 함께했다.
올해 첫 번째 의료지원사업의 대상지는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다. 가천대 길병원 의료진은 지난 5월28~31일 현지에서 심장질환 환아 55명을 진료했다. 또 질환의 중증도와 수술 후 회복 가능성 등을 고려해 이달 9일 환아 4명을 초청해 수술·치료를 했다.
수술을 맡았던 최창휴 가천대 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국내 체류기간이 길지 않은 만큼 아이의 상태와 수술 가능 여부, 수술 후 회복 과정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초청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20년째 이어져 온 이 사업은 인천과 아시아권 교류도시 간 신뢰를 만들어 ‘사람 중심 도시외교’의 핵심 자산이 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20년째 이어온 의료지원사업은 인도적 지원을 넘어 생명의 가치를 나누는 사람 중심 도시외교의 결실”이라며 “한 아이의 생명을 살리는 일은 곧 한 나라의 미래를 살리고 굳건한 연대의 뿌리를 내리는 일”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