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5년 만에 물류센터 대형화재 반복…전수조사해야"

사회

뉴스1,

2026년 7월 28일, 오전 11:38

공공운수노조는 윤종오 진보당 의원, 쿠팡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와 함께 2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에서 쿠팡 대형 화재사고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뉴스1 ⓒ News1 윤주영 기자

2021년 이천 덕평물류센터, 지난 18일 인천 석남 물류센터 등 쿠팡 물류센터 대형 화재가 반복되자, 시민단체와 정치권에서 "쿠팡 물류센터 전반에 대한 전수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공공운수노조는 윤종오 진보당 의원, 쿠팡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와 함께 2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에서 쿠팡 대형 화재사고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공공운수노조는 "전문가들은 화재에 취약한 적층식 랙(메자닌) 구조 자체가 초기 진화를 어렵게 하고 대형 화재사고로 키웠다고 지적한다"며 "2021년 덕평물류센터 화재사고 이후 쿠팡은 소방 설비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지만 5년 만에 똑같은 사고가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물류 산업이 확장됨에 따라 대형 물류센터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대부분 규제 사각지대에 속했다"고 주장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 의원은 "정부가 (쿠팡 물류센터) 매장들의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점도 문제"라며 "국토교통부는 2022년부터 물류 창고 등록 시 적층 실내 층수·면적, 화재 감지기, 스프링클러 설치 현황 등 화재 안전 관리 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한 번 등록하고 나면 이후 구조 변경을 행정 기관에 제출하는 체계는 미흡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쿠팡은 국회의 자료 요구에 대해 영업 활동에 관한 비밀 등을 이유로 다수 물류센터의 메자닌 현황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했다.

박정훈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물류센터는 사업장뿐 아니라 지역 주민의 안전·환경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전국 대형 물류센터를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했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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