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제공)
교육부와 육아정책연구소는 '영유아 사교육'을 주제로 구성한 '육아정책포럼' 통권 제88호를 발간한다고 28일 밝혔다.
육아정책포럼은 육아정책 현안에 관한 연구 성과와 정책 동향 등을 담아 육아정책연구소가 발간하는 정책 전문지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5월 영유아 사교육에 관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육아정책연구소 및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등 전문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육아정책포럼도 협약에 참여한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발간됐다.
이번 책에서는 뇌 발달, 인지과학, 정서·행동, 유아교육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조기 선행학습이 영유아 발달과 배움에 미치는 영향·한계 등을 다양한 관점에서 다뤘다.
특히 영유아 사교육을 '일찍 시작할수록 좋은가', '많이 배우면 더 잘 배우게 되는가'와 같이 보호자들이 자녀를 교육하는 과정에서 실제로 마주하는 궁금증에 대한 과학적·학술적 정보를 제공한다.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강조한 것은 '몇 살에 시작했는지'보다 '아이가 어떻게 배우고 있는지'를 먼저 살펴야 한다는 점이다. 보호자가 과장된 광고나 막연한 불안에 흔들리지 않고, 아이의 발달 상태와 흥미, 정서적 신호, 배움의 방식을 종합적으로 살펴 올바른 교육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신뢰할 만한 정보도 담았다.
예컨대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뇌가 경험에 민감하다는 것이 조기 교과 학습의 필요성을 뜻하는 것이 아니며, 안정적인 관계와 놀이·수면·신체활동·대화 등 발달단계에 맞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설명하는 식이다.
한국영유아아동정신건강학회도 조기 학습과 성취 압박은 정서·행동의 어려움과 관련될 수 있기 때문에 피로·짜증·수면 문제·놀이 흥미 감소 등 아이가 보내는 부담 신호를 살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교육부는 육아정책포럼을 육아정책연구소 누리집에 게시하고, 관련부처 및 국회, 연구기관 등 총 3255곳에 배포한다. 주요 내용은 카드뉴스, 짧은 영상, 질문·답변 자료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콘텐츠로 제작하여 확산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영유아 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남보다 먼저 배우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충분히 놀고 몸을 움직이며 스스로 질문하고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보호자가 과장된 정보나 막연한 불안에 흔들리지 않고, 영유아기 배움의 특성을 고려해 교육을 선택할 수 있도록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신뢰할 만한 정보를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kjh7@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