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앞둔 중수청, 인력 확보 본격화…전국 검찰청서 임용 설명회

사회

이데일리,

2026년 7월 29일, 오후 03:40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오는 10월 2일 출범을 앞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전국 검찰청을 돌며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인력 확보에 나선다. 공개 모집에 앞서 설명회를 통해 조직 운영과 임용 절차를 안내하는 한편, 간부급 인선 작업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의 모습.(사진=이데일리 DB)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의 모습.(사진=이데일리 DB)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중수청 개청준비단은 전날 검찰 내부망(이프로스)을 통해 검사와 수사관을 대상으로 설명회 참석 희망자를 모집한다는 공지를 게시했다.

설명회는 다음 달 5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8개 검찰청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과 서울고검 설명회는 11일 오전에 진행될 예정이다.

준비단은 설명회에서 중수청의 조직 체계와 담당 업무, 임용 절차, 인사·예산·청사 운영 계획 등을 설명하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이메일을 통해 관련 문의를 받아왔으나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대면 설명회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간부 인선 작업도 진행 중이다. 준비단은 최근 검찰 부장검사급인 사법연수원 36∼39기 검사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중수청 국장직 합류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수청은 부패·경제·마약·방위사업·국가보호·사이버 등 6대 중대범죄를 전담 수사하는 기관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준비단은 각 범죄 분야별 전담 국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조직 구성을 구체화하고 있다.

다만 인력 확보를 둘러싼 우려도 제기된다. 현행법상 검사는 특정직 공무원이지만 중수청으로 이동할 경우 행정안전부 산하 외청 소속 일반직 공무원으로 신분이 변경될 전망이다. 직급과 처우를 포함한 세부 인사 기준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현재 검사들이 법관에 준하는 보수와 예우를 받고 있는 만큼 향후 인사 체계가 인력 확보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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