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의약사범 합수팀, 강남 일대 '사무장병원' 전방위 압수수색

사회

이데일리,

2026년 7월 29일, 오후 04:46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범정부 불법 의약사범 합동수사팀(합수팀)이 이른바 ‘사무장병원’으로 의심되는 서울 강남 일대 병·의원들을 대상으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5월 출범한 합수팀이 현장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서부지검(사진= 연합뉴스)
서울서부지검(사진= 연합뉴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불법 의약사범 합수팀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위치한 병·의원과 관련 법인 등을 대상으로 의료법 위반 혐의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사무장병원은 의료기관을 개설할 자격이 없는 비의료인이 의사 등 의료인의 명의를 빌려 병원을 세우고 인사와 재무, 수익 배분 등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불법 의료기관이다.

합수팀은 압수수색을 통해 병원 설립과 운영에 관한 계약서, 자금 거래 자료, 회계 장부와 전산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팀은 병원 운영에 관여한 비의료인 사무장과 명의를 빌려준 의료인의 구체적인 역할을 확인하고, 서울 일대에 유사한 형태로 운영되는 의료기관이 더 있는지도 수사를 확대해 규명할 방침이다.

앞서 대검찰청은 지난 5월 사무장병원과 불법 의약품 유통 등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보건·의료 분야 유관기관들과 합동수사팀을 구성했다. 수사팀은 검찰 4명, 경찰 7명, 보건복지부·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국세청·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 19명 등 모두 30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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