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가데이터처의 국내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올해 2분기 충청권 인구 이동에서 충북과 충남의 약진이 눈에 띈다.
충북은 2분기 동안 3608명이 순유입되면서 경기, 인천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인구 유입이 많았다. 충남 역시 3438명의 순유입이 이뤄져 인구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세종은 2분기 동안 572명의 인구가 순유출되며 감소세로 돌아섰다.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부지. (사진=SK하이닉스)
충북과 충남의 유입세는 최근 청주·아산·천안 등을 중심으로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 산업단지가 활성화되며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된 점이 영향을 미친 걸로 해석된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 등 신규 주택 공급이 이어지면서 수도권과 인접 지역의 젊은 인구를 흡수한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반면 세종은 주거비 부담과 인근 지역으로의 분양 물량 이동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순유출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충청권의 이 같은 변화 속에 전국적인 인구 이동은 소폭 반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올해 2분기 전국 이동자 수는 총 145만 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만 6,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감소세를 보이던 이동 통계가 1분기(+2.3%)에 이어 2분기 연속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전국 이동을 주도한 것은 2030 청년층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34만 3,000명)와 20대(32만 5,000명)가 전체 이동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동률 역시 20대(23.4%)와 30대(20.6%)가 높았으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 폭도 20대(+1.6%p)가 가장 컸다. 취업과 결혼, 학업에 따른 이동이 다시 활발해진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별 전체 흐름에서는 서울과 광역시 중심의 유출과 경기·인천 등 외곽 지역으로의 유입이라는 구도가 이어졌다. 서울은 2분기 동안 1만 6259명이 빠져나가며 유출 폭이 전년 동기(-1만 51명)보다 대폭 확대됐다. 반면 경기도(+1만 1391명)와 인천시(+4442명)는 순유입 상위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