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대화동에 위치한 안전공업 대화공장 모습. 2026.3.25 © 뉴스1 김기태 기자
국내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은 줄었지만 산업 현장에서 다루는 화학물질 종류는 2년 전보다 1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과 전남, 충남 3개 지역에는 전국 화학물질 제조량의 76.8%가 집중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4년 기준 전국 3만5969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6차 화학물질 통계조사' 결과 총 3만8855종의 화학물질을 취급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2022년 제5차 조사와 비교하면 취급 사업장은 2860개, 7.4% 감소했다. 반면 취급 화학물질 종류는 5945종, 18.1% 증가해 사업장별로 취급하는 물질이 다양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화학물질 제조량은 6억860만톤, 수입량은 3억7960만톤, 사용량은 10억1000만톤, 수출량은 1억5890만톤이었다.
2년 전보다 제조량은 5.5%, 수입량은 1.9%, 수출량은 23.0% 증가했다. 국내 공정에서 사용된 양은 13.0% 감소했다.
제조량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이 2억1460만톤으로 가장 많았고, '코크스·연탄 및 석유정제품 제조업'이 2억1050만톤으로 뒤를 이었다. 두 업종이 전체 제조량의 약 70%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와 서울에 전체 취급 사업장의 43.7%가 몰렸다. 실제 대규모 제조와 사용은 주요 산업단지가 있는 울산과 전남, 충남에 집중돼 이들 지역이 전국 제조량의 76.8%, 사용량의 61.8%를 차지했다.
화학물질 통계조사는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라 2년마다 실시하는 법정 조사다. 화학물질을 제조하거나 보관·저장·사용하고 수출입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취급 물질의 종류와 물량을 집계한다.
유해화학물질은 모두 1683종이 취급돼 이전 조사보다 28종 늘었다. 유해화학물질 제조량은 7560만톤, 수입량은 1700만톤, 사용량은 7050만톤, 수출량은 2030만톤으로 집계됐다.
제5차 조사보다 제조량은 8.0%, 수입량은 26.9%, 사용량은 6.2%, 수출량은 4.6% 각각 증가했다. 세부 조사 결과는 31일부터 화학물질안전원 '화학물질종합정보시스템'에 공개된다.
ac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