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며 매우 무더운 날씨를 보인 13일 서울시내의 한 건물 외벽에 에어컨 실외기가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다.
연구진이 지리정보시스템과 위성 데이터 등을 통해 지난 2024년 6월 18일과 8월 29일 서울시 자치구별 지표면 온도를 분석한 결과, 최대 6.6도 차이가 났다.
가장 뜨거운 곳은 고층 빌딩이 많은 강남구도, 인구가 가장 많은 송파구도 아닌 동대문구였다.
동대문구는 2024년 6월 18일과 8월 29일 각각 지표면 온도 43도, 42.7도를 기록해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24년 6월 18일, 8월 29일 지표면 온도를 보여주는 지도. 녹지에서 멀어질수록 지표면 온도가 높아지기에 붉은 빛으로 보인다.(자료=그린피스)
해당 조사에서 녹지 면적이 1㎢ 증가할 때마다 지표면 온도가 약 0.23~0.25도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동대문구는 서울 안에서 녹지가 가장 적은 동네였다.
반대로, 서울시 안에서 녹지 면적이 가장 큰 서초구의 경우, 두 날짜의 지표면 온도가 각각 37.8도, 38.1도를 기록하며 서울에서 세 번째로 온도가 낮았다.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같은 서울이라도 더위는 공평하지 않다”며 “폭염을 피하는 그늘이 필요하고 녹지 소외 지역을 먼저 살피고,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녹지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