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칼럼] '중장년층 피부 노화, 복합 치료가 도움'

사회

이데일리,

2026년 7월 31일, 오전 06:28

[전문의 칼럼] '중장년층 피부 노화, 복합 치료가 도움'
[정흥수 BS피부미용클리닉 원장(성형외과 전문의)] 나이가 들면서 피부는 단순히 한 가지 방식으로만 노화되지 않는다. 얼굴선이 처지면서 턱선이 흐려지고, 피부 탄력이 떨어져 잔주름이 늘어나며, 모공이 넓어지고 피부결도 거칠어진다. 이러한 변화는 모두 콜라겐과 엘라스틴 감소로 인해 나타나는 대표적인 피부 노화 현상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피부 노화를 모두 ‘리프팅’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는 처짐이 주된 고민인지, 피부결과 모공 개선이 필요한지에 따라 적합한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두 가지 접근을 함께 적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거울을 봤을 때 턱선이 예전보다 흐려지고 볼살이 아래로 처진 느낌이 든다면 피부 깊은 조직의 탄력이 감소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얼굴 윤곽 변화가 가장 큰 고민이라면 울쎄라가 적합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

울쎄라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를 이용해 피부 표면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가장 깊은 층인 SMAS층까지 열에너지를 전달하는 리프팅 장비다. 초음파 에너지가 일정한 깊이에 열응고점을 형성하면 상처 회복 과정에서 새로운 콜라겐 생성이 촉진되고 조직이 수축하면서 자연스러운 리프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턱선 처짐, 볼처짐, 이중턱, 목주름, 눈썸 처짐과 같이 피부를 ‘끌어올리는’ 치료가 필요한 경우 활용된다. 다만, 피부 표면의 모공이나 피부결, 여드름 흉터 개선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

반대로 얼굴선은 크게 처지지 않았지만 모공이 넓어지고 피부가 거칠어졌거나 잔주름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면 피부 재생 치료가 더 적합할 수 있다.

포텐자는 미세한 바늘을 피부 진피층에 삽입한 뒤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하는 시술이다. 고주파 열에너지가 진피층을 자극해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을 촉진하면서 피부 재생을 유도한다. 따라서 모공이 넓어졌거나 피부결이 거칠어진 경우, 잔주름과 여드름 흉터, 초기 탄력 저하 등 피부 고민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즉, 울쎄라가 얼굴선을 바로잡는 치료라면, 포텐자는 피부를 보다 촘촘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치료라고 할 수 있다.

실제 중장년층에서는 얼굴 처짐과 모공 확대, 피부결 저하가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복합적인 피부 노화가 진행된 경우에는 울쎄라와 포텐자의 장점을 함께 활용하는 맞춤형 치료가 고려될 수 있다. 울쎄라가 피부 깊은 층의 처짐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면, 포텐자는 탄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 수 있어 두 시술을 병행할 경우 보다 종합적인 피부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시술 조합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피부 두께와 노화 정도, 지방량, 기존 피부 질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너지 기반 장비(Energy-based device, EBD)는 각각 작용하는 깊이와 치료 목표가 다르다. 울쎄라는 피부 깊은 층의 처짐을 개선하는 데 강점이 있고, 포텐자는 모공, 피부결, 잔주름 등 피부 재생에 강점을 가진다. 따라서 어느 장비가 더 우수하다고 단정하기보다 환자의 피부 고민과 노화 양상을 정확히 진단한 뒤 가장 적합한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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