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율동공원 주차난 해소되나, C주차장 신규 개장

사회

이데일리,

2026년 7월 31일, 오전 08:17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분당의 명물이자, 골칫덩이였던 율동공원의 딜레마가 한 겹 덜어질 전망이다. 주말이면 몰려드는 행락객 대비 부족한 주차장 규모로 불법주차가 횡행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남시가 신규 주차장 조성을 완료하면서다.

성남시 분당구 율동공원 전경.(사진=성남시)
성남시 분당구 율동공원 전경.(사진=성남시)
31일 경기 성남시는 율동 307번지 일원 8935㎡ 부지에 208면 규모 율동공원 C주차장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일반 주차면 180면과 장애인 7면, 임산부 5면, 어르신 5면, 전기차 11면(10월 구비 예정)을 갖춘 C주차장은 새마을연수원 사거리 인근 A주차장 맞은편에 조성됐다. 23억 4100만원을 들여 지난 11월 착공, 7개월간 공사를 진행했다.

이로써 율동공원은 기존 A주차장(150면), B주차장(556면)에 C주차장(208면)을 더해 총 914면 규모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게 됐다.

C주차장은 오는 8월 31일까지 무료 시범운영을 거친 뒤 9월 1일부터 유료로 전환한다. 이용 요금은 평일에만 부과하며, 입차 후 3시간까지는 무료다. 이후에는 기본요금 300원(30분 기준)에 10분당 100원의 추가 요금이 적용된다.

이번 C주차장 개장으로 주말이나 평일 공휴일이면 율동공원 일대 발생하던 고질적인 불법 주정차 및 정체 현상도 일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1999년 개장한 율동공원은 광활한 호수를 둘러싼 1.8km 산책로를 배경으로 벚꽃과 단풍을 비롯해 각종 화초와 책테마파크, 반려견 놀이터 등 다양한 부대시설들이 갖춰져 가족 단위 행락객들이 즐겨 찾는 분당의 명소다.

지난 4년간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생태문화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2023년 9월 맨발 황톳길(740m)을 개장한 데 이어 지난해 6월에는 오토캠핑장(96면), 수변무대(옛 번지점프대 자리), 숲놀이터를 새롭게 선보였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율동공원 C주차장 개장으로 주변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소하고, 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더 높이게 될 것”이라면서 “주변 상권도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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