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캠퍼스 AX 역량수준 진단 결과.(멀티캠퍼스 제공)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 소속 이공계 여성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AX(AI 전환) 역량 진단에서 AI에 대한 이해 수준은 높았지만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실행형 역량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교육 전문기업 멀티캠퍼스는 WISET 이공계 여성 회원 2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X 역량수준 진단'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멀티캠퍼스는 2019년부터 WISET과 함께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과 경력 개발을 위한 이러닝 직무교육을 무상 지원해 왔으며 이번 진단도 사회공헌(CSR)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AX 역량수준 진단은 멀티캠퍼스가 KAIST 김주호 교수와 함께 개발한 진단 서비스다. 조직에 필요한 AX 역량을 8대 역량과 40개 세부 역량으로 세분화해 개인과 조직, 부서 단위의 현재 AX 수준을 진단하고 보완이 필요한 역량 격차를 분석한다.
진단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으며 미취업자 78명, 민간기업 재직자 74명, 공공기관 재직자 49명이 참여했다.
참여자의 평균 AX 역량 점수는 100점 만점에 57.8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AI를 업무에 일부 적용할 수 있는 '3단계'(실무 수준)에 해당한다.
세부 역량에서는 AI를 이해하고 결과를 판단하는 능력과 실제 업무에 활용하는 능력 사이의 차이가 뚜렷했다.
'AI 결과물 검증'과 '생성형 AI의 특징·한계 이해'는 각각 71.2점,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은 70.4점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반면 '업무 자동화 도구 활용'은 39.9점, '노코드 기반 AI 에이전트 구축'은 40.5점, 'AI 에이전트 워크플로우 설계'는 48점에 그쳐 이해와 실행 역량 간 최대 31.3점의 격차를 보였다.
소속별로는 민간기업 재직자의 AX 역량이 가장 높았다. 평균 점수는 민간기업 재직자 61.7점, 공공기관 재직자 56.3점, 미취업자 55.0점 순이었다.
민간기업 재직자는 업무에 AI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4단계'(응용 수준)에 해당한 반면 공공기관 재직자와 미취업자는 모두 '3단계'(실무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업무 자동화, AI 기술 활용, AI 트렌드·리더십 역량은 그룹 간 점수 차가 9~10점으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반면 AI 기본 이해, AI 문제 해결, AI 도구 활용 역량은 그룹 간 격차가 3~5점 수준에 그쳤다.
고민정 멀티캠퍼스 AX러닝혁신센터장은 "민간기업 재직자의 실행형 AX 역량이 높은 것은 실제 업무에 AI를 적용해 볼 기회가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는 AI 교육이 실무 적용과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AX 성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o@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