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31일 오후 동구 각산동 대구제2빙상장에서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개장식에는 추경호 대구시장을 비롯해 강대식 국회의원, 임인환 대구시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우성진 동구청장, 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과 빙상 종목 관계자, 선수,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대구는 김소희·진선유·안상미 등 동계올림픽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배출하며 국내 빙상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하지만 1995년 문을 연 대구실내빙상장의 시설이 노후화되고 선수 훈련공간마저 부족해지면서 빙상 인프라 확충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대구제2빙상장은 이 같은 훈련시설 부족을 해소하고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함께 활성화하기 위해 건립됐다.
시설은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4998㎡ 규모다. 국제규격인 61m×30m 아이스링크 1면과 200여석의 관람석을 비롯해 스케이트 대여실과 용품점, 물품보관함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시는 2022년 기본·실시설계를 시작해 2024년 공사에 들어갔으며 올해 3월 준공했다. 이후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 1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새 빙상장은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 아이스하키 등 지역 선수들의 안정적인 훈련공간으로 활용된다. 선수 육성뿐 아니라 일반 시민에게도 개방해 빙상 스포츠 저변 확대를 꾀한다.
사진=대구시
성인 기준 이용료는 5000원이며 스케이트를 빌릴 경우 3000원을 별도로 내야 한다. 안전헬멧은 무료로 제공한다.
대구의 빙상 인프라는 내년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보수공사가 진행 중인 기존 대구실내빙상장은 공사와 빙질 테스트를 거쳐 내년 상반기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두 빙상장이 함께 운영되면 선수 훈련시간 확보와 종목별 선수 육성은 물론 시민들의 생활체육 이용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대구제2빙상장을 단순 체육시설을 넘어 지역 동계스포츠의 새로운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시민 공모를 통해 대구 동계스포츠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담은 새로운 명칭도 선정한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대구제2빙상장은 부족했던 동계스포츠 인프라를 보완하고 침체기를 겪어온 대구 빙상이 다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대구를 빛낼 빙상 꿈나무들이 마음껏 실력을 키우고 시민 누구나 사계절 빙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