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3회 국회(임시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한홍 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3.31 © 뉴스1 김도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집무실·관저 이전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무자격 업체 '21그램'의 부당 선정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을 1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윤 의원에 대한 첫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다. 지난 3월 윤 의원 자택과 국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한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윤 의원은 2022년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 이전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아 관저 이전 업무를 총괄했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한 업체인 21그램이 공사를 특혜 수주하는 데 윤 의원이 관여한 것으로 의심한다.
특히 윤 의원이 2022년 4월 김건희 여사, 21그램 김 모 대표와 함께 세 차례 '관저 사전 답사'를 진행한 이후 관저 위치가 바뀐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당초 대통령 관저는 육군참모총장 공관으로 결정됐지만 이후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변경됐다.
아울러 윤 의원이 당시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이었던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에게 21그램을 관저 공사 업체로 선정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특검팀은 앞서 지난 3월 윤 의원의 자택과 국회 사무실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국방부, 외교부 등 관계 부처를 압수수색 했다. 특검 출범 이후 첫 강제수사였다.
한편 특검팀은 지난 22일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 여사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약 8시간 동안 조사했다. 김 여사는 조사 내내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mark83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