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고 농업용수 가뭄 단계가 '경계' 수준인 30일 밀양시 무안면 백안저수지 바닥이 메마른 채 갈라져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기준 백안저수지의 저수율은 1.1%에 불과했다. 2026.7.30 © 뉴스1 윤일지 기자
남부지방의 강수 부족으로 전남 장성군 평림댐이 가뭄 '주의' 단계에 진입했다. 정부는 농업용 저수지와 연계해 하루 최대 1만5000톤의 용수를 확보하고 농업용수와 하천유지용수 공급을 추가로 줄인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영산강권역 용수댐인 평림댐이 2일 가뭄 '주의'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평림댐은 지난달 8일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했다.
올해 평림댐 유역의 누적 강수량은 525㎜로 예년의 64% 수준에 그쳤다. 현재 저수량은 566만톤, 저수율은 55%로 예년의 89% 수준이다.
평림댐은 영광·담양·장성·함평군에 하루 생활·공업용수 2만2000톤, 농업용수 1만4000톤, 하천유지용수 4000톤을 공급하고 있다.
정부는 가뭄 단계 격상에 대비해 지난달 24일부터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농업용 저수지 수양제와 연계해 하루 최대 1만5000톤의 용수를 평림댐에 비축해 왔다. 연계 물량은 수양제의 저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가뭄 '주의' 단계 진입에 따라 하천유지용수는 하루 최대 4000톤 줄인다. 농업용수도 월별 실제 사용량을 고려해 하루 최대 4000톤 감량할 계획이다.
평림댐의 용수 공급량은 하루 총 4만톤이다. 이번 조치로 농업용수와 하천유지용수를 합쳐 최대 8000톤 줄이는 한편, 수양제에서 최대 1만5000톤을 연계해 생활·공업용수 공급 여력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현 단계의 대책을 시행하면 올해 용수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송호석 기후부 수자원정책관은 "최근 강우량의 지역별 편차가 커 홍수와 가뭄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며 "홍수 피해에 대비하는 동시에 남부지방의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ac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