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재개된 전장연 출근길 시위… 시민들 혼란(종합)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03일, 오전 10:03

[이데일리 김현재 기자]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시위로 서울 지하철 1호선과 4호선 일부 구간이 무정차 통과하는 등 혼란이 벌어졌다. 시위 여파로 체감온도가 31도 안팎을 오가는 무더위 속 시민들이 교통 불편을 겪었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대표를 비롯한 전장연 회원들이 지난달 2일 시청역 1호선 서울역 방면 플랫폼에서 '69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대표를 비롯한 전장연 회원들이 지난달 2일 시청역 1호선 서울역 방면 플랫폼에서 '69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서울교통공사는 29일 오전 9시 20분쯤부터 9시 52분께까지 서울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 상행선(서울역 방면)이 무정차 통과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 중이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쯤부터 혜화역에서 ‘70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진행했다. 시위 여파로 오전 8시 42분부터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하행선(사당 방면)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다. 오전 9시 32분쯤 무정차 통과가 종료돼 현재는 정상 운행 중이다.

전장연은 서울역까지 이동한 뒤 서울 중구 한국재정정보원으로 자리를 옮겨 장애인 권리예산 보장과 권리중심일자리 제도화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전장연은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장애인권리 예산을 반영할 것을 요구하며 8월 한 달간 네 차례(3일, 10일, 18일, 24일)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들은 지난 1월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방선거까지 지하철 연착 시위를 유보해 달라”는 제안을 승낙하고 지하철 탑승 시위를 중단했다. 그러나 약 6개월 만인 지난달 2일부터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한편 이날 시위로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며칠째 이어지는 폭염에 승강장이 뜨거워지면서다. 이날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엔 폭염 특보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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