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후법안 주인공 '나야, 나'…K팝 팬덤, 온실가스 조기감축 촉구

사회

뉴스1,

2026년 8월 03일, 오후 03:28

(기후단체 케이팝포플래닛 제공) © 뉴스1

K-POP 팬들이 국회의원에게 온실가스를 초기에 더 많이 줄이는 '조기감축' 원칙을 지지하라고 요구하며 국회 앞에서 아이돌 오디션 형식의 퍼포먼스를 벌였다.

기후단체 케이팝포플래닛(KPOP4PLANET)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국민픽 기후의원'을 뽑는다는 콘셉트의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기후특위 의원 20명으로 분해 교복과 정당별 색상의 넥타이, 의원 얼굴 가면을 착용했다. 이후 CJ E&M의 Mnet 예능 프로그램'프로듀스101'의 대표곡 '나야 나'에 맞춰 군무를 선보이고, 국회의사당을 향해 케이팝 응원봉을 들어 올렸다.

단체는 이달 개정 예정인 '탄소중립기본법'에 조기감축을 유일한 장기 감축경로로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기후특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개정안이 선형감축을 하한선으로 포함해 미래세대에 감축 부담을 떠넘길 수 있다는 이유다.

개정안은 헌법재판소의 기후소송 결정에 따라 2050년까지의 장기 온실가스 감축경로를 법률에 담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기후특위 전체회의와 국회 본회의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케이팝포플래닛은 지난달 22일부터 '국민픽 기후의원은 나야 나' 온라인 캠페인을 벌여 2만 건이 넘는 시민 메시지를 모았다. 단체는 퍼포먼스가 끝난 뒤 시민 메시지와 의원별 득표 결과를 기후특위 의원실에 전달했다.

2일 기준 시민 투표에서는 정혜경 진보당 의원이 1113표로 1위를 차지했다. 이소영·이주희·박지혜·김정호 의원이 뒤를 이었다. 단체는 조기감축 원칙이 법안에 반영될 때까지 국회 감시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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