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첫 '폭염중대경보'…"야외활동 즉시 중단"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03일, 오후 04:27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수도권기상청이 3일 오후 4시를 기해 서울 동남권·서남권과 경기 하남·오산·여주서부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발효 시점은 4일 오전 11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3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3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이 경보가 발표된 것은 처음이다.

폭염중대경보는 이틀 이상 일최고체감온도 35도 이상이 관측된 지역에서 일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일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현재 대기 상층 티베트고기압과 중·하층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강한 햇볕이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은 하층 동풍이 산맥을 넘어 불면서 일부 지역 기온이 크게 오르겠다.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수도권 곳곳에서는 열대야도 나타났다.

기상청은 경보 발표 지역 주민에게 ‘생존을 위한 3단계 행동수칙’(중단-이동-확인)에 따라 야외활동과 야외작업을 중단·연기하고, 냉방시설을 갖춘 실내나 무더위쉼터로 이동할 것을 당부했다. 고령자와 어린이, 만성질환자 등의 안부 확인도 요청했다.

수도권기상청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기상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우정청과 협력해 우편·배달 등 야외 이동 종사자에게 폭염정보와 현장 안전정보도 제공 중이다.

김현경 수도권기상청장은 “건강한 사람도 평소와 같은 일상과 야외활동을 이어가기 어려운 수준의 극한 더위가 예상된다는 신호”라며 “야외활동을 즉시 멈추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달라”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