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관광 홍보에 K팝 접목…리센느 첫 콘텐츠 ‘라원’서 촬영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03일, 오후 06:46

[경주=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경북 경주시가 역사문화 관광자원에 K팝을 접목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한다. 관광 홍보대사인 걸그룹 리센느의 팬층을 활용해 젊은 세대와 해외 관광객에게 경주의 새로운 관광지를 알리려는 전략이다.

경주시는 지난 2일 복합문화공간 ‘라원’에서 리센느와 관광 홍보 영상을 촬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촬영은 리센느가 경주시 관광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참여한 첫 공식 일정이다.

라원은 신라 정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약 5만㎡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디지털 전시관과 회랑, 야외정원 등을 갖추고 있다. 경주시는 새로 문을 연 라원을 촬영 장소로 선택해 공간 자체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리센느 멤버들은 신라시대 전통복식을 입고 신라고취대와 함께 행차 장면을 재현했다. 명예 신라공주증을 받은 뒤 라원의 정원과 전시 공간을 둘러보며 신라 역사와 경주의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는 영상을 촬영했다.

주낙영 경주시장과 경주시 관광 홍보대사 리센느가 지난 2일 경주 라원에서 신라공주 복장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주시)
주낙영 경주시장과 경주시 관광 홍보대사 리센느가 지난 2일 경주 라원에서 신라공주 복장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주시)
영상은 모바일 시청 환경에 맞춘 숏폼과 관광자원을 상세히 소개하는 롱폼으로 각각 제작된다. 완성된 콘텐츠는 경주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경주 출신 멤버 제나를 비롯해 리센느가 보유한 국내외 팬층을 온라인 관광 홍보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전통적인 문화유산 소개 방식에서 벗어나 K팝과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해 MZ세대의 관심과 실제 방문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리센느는 앞으로 경주시 주요 축제와 행사에 참여하고 관광 홍보콘텐츠 모델과 온라인 홍보대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콘텐츠가 리센느 팬들에게 경주의 역사와 관광자원을 새롭게 소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홍보대사와 연계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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