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쪼들리는데...1000원에 또 대박 친 다이소 폭염템 '이것'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03일, 오후 07:50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고물가 속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적은 비용으로 더위를 피하려는 소비자들이 다이소로 향하고 있다. 손선풍기와 우양산은 물론 냉감 이너웨어, 쿨링 타월, 자외선 차단제까지 대부분 5000원 이하에 구매할 수 있는 ‘가성비 폭염 아이템’이 큰 인기다.

최근 다이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1000~5000원 대 쿨링 아이템이다. (사진=다이소 캡처)
최근 다이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1000~5000원 대 쿨링 아이템이다. (사진=다이소 캡처)
3일 아성다이소에 따르면 지난 6월 우·양산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약 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냉감 이너웨어 매출은 약 40%, 선케어 제품 매출은 약 90% 뛰었다.

다이소 폭염 상품의 경쟁력은 낮은 가격뿐 아니라 에어컨처럼 공간 전체를 냉방하기보다 개인의 체감온도를 낮추는 이른바 ‘퍼스널 쿨링’ 수요를 공략한 것에 있다. 냉감 이너웨어 매출 폭등이 이를 증명한다.

다이소는 올해 여름 대응용 신상품으로 맥세이프 선풍기와 쿨링 타월 3종 등을 출시했다. 기존 손잡이형 선풍기에서 벗어나 목에 걸거나 휴대전화에 부착하는 등 사용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상품군을 세분화하고 있다. 가격은 5000원이며 이미 온·오프라인 모두 품절인 상태다. 사용감이 준수하다는 후기가 이어지며 이를 찾는 소비자들이 더욱 늘고 있다.

같이 출시된 ‘쿨링 타월’은 멘톨 성분을 넣어 시원한 사용감을 강조했다. 목에 두르거나 땀이 난 부위를 닦을 수 있어 출퇴근과 운동, 여행 등 야외 활동에 활용하기 좋다. 가격도 1000원이어서 부담 없이 사용하기 좋다.

햇빛과 비에 동시에 대응하는 ‘암막 우양산’도 인기 상품이다. 일부 제품은 자외선을 최대 99% 차단하며, 접어서 보관할 수 있는 전용 파우치를 제공한다. 우양산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한 데는 폭염과 장마에 모두 활용할 수 있다는 실용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은 ‘시원해야 팔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며 “열을 식혀주는 ‘쿨링(cooling) 제품’은 소비자와 업계 모두에게 ‘생존템(생존+아이템)’이 됐다”고 말했다.

실제 패션·아웃도어 브랜드들은 냉감 기술을 티셔츠·셔츠·바지는 물론 속옷과 신발에까지 적용하고 있다. 작업복 안에 공기를 순환시키는 팬을 내장해 체감 온도를 낮추는 ‘입는 선풍기’ 기술이 대표적이다.

이런 소비 배경에는 매년 최고 기온을 경신하는 여름의 기록적 더위에 있다. 경남 양산시는 지난달 29일과 30일 각각 40.3도를 기록한 데 이어 31일에는 41.4도, 1일에는 41.6도, 2일에는 42.5도를 기록하며 122년 기상관측 사상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닷새 연속 40도를 넘긴 것도 전례가 없었다.

양산 시 뿐 아닌 전국이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면서 경상권과 전남 일부 지역에만 내려졌던 폭염중대경보가 이날은 서울과 수도권까지 확대됐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 중 최상위 단계다. 일최고체감온도 35도가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 중 일최고체감온도 38도 또는 일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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