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에 차 안은 '90도'…방치하면 위험한 물건들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03일, 오후 08:17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차량 내부 온도가 90도 가까이 치솟으면서 자동차 화재와 물품 파열 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챗GPT)
(사진=챗GPT)
3일 한국교통안전공단(TS)에 따르면 기온이 높은 7~8월에는 자동차 화재 발생 건수가 평소보다 10~20% 증가한다.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된 차량 내부는 고온이 되면서 화재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특히 생수병과 탄산음료 캔, 보조배터리, 휴대전화, 일회용 라이터, 부탄가스, 스프레이 등은 차량 내부에 장시간 방치하지 않는 것이 좋다. 햇빛이 직접 닿는 대시보드 위는 특히 위험한 장소로 꼽힌다.

차량을 야외에 주차할 경우에는 차량 뒷부분이 햇빛을 향하도록 세우고, 햇빛 가리개를 활용하면 실내 온도 상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차량 탑승 전에는 창문을 열고 문을 여러 차례 여닫아 뜨거운 공기를 먼저 빼낸 뒤 출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여름철에는 냉각수와 타이어 공기압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냉각 계통 이상은 엔진 과열과 화재로 이어질 수 있고, 공기압이 부족한 타이어는 과열이나 파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에어컨은 장시간 내기 순환모드만 사용하기보다 외기 순환모드를 함께 활용하고,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실내 공기를 환기하는 것이 좋다. 주행 중 연기나 타는 냄새가 나면 즉시 안전한 곳에 정차한 뒤 시동을 끄고 점검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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