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에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가 시료 채취하고 있는 모습.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7.4 © 뉴스1
인천 강화군 서검도 지하수를 취수원으로 쓰는 수도시설에서 우라늄이 먹는 물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북한 평산 우라늄 공장 폐수가 원인이라는 주장은 사실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3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최근 서검도 수도시설에서 우라늄이 45㎍/L 검출됐다. 먹는 물 수질기준은 30㎍/L 이하다. 이와 관련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북한 평산 우라늄 공장 폐수가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는 평산 우라늄 공장 폐수 배출 우려가 제기된 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2025년 7월부터 월별로, 2026년부터는 분기별로 정기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인 2026년 6월 검사에서는 한강 하구와 강화도 인근 등 7개 정점의 우라늄 농도가 0.133~3.025㎍/L로 확인됐다. 지난해 7월 이후 정기검사 전체 결과도 0.054~3.237㎍/L로 자연상태에 존재하는 수준이었다.
기후부는 한강과 강화도 인근의 우라늄 농도가 매우 낮은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평산 우라늄 공장 폐수가 서검도 수도시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기후부는 한강유역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를 통해 현장 기술지원과 병물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라늄 기준 초과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국립환경과학원과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외부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현장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정밀 원인 분석 결과에 따라 추가 관정이나 대체 수자원 개발 등 후속 조치가 필요할 경우 인천시와 협력하기로 했다.
정부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SNS 등으로 배포·공유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며 자제를 당부했다.
ac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