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체감하는 변화, 밀착행정 적극 실천할 것"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04일, 오전 05:41

[동두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듣기 위해 현장을 다녀온 직후 만난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자리에 앉자마자 ‘변화’라는 단어에 힘을 주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박 시장은 “시민들은 시장이 바뀔때 마다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를 엿볼 수 있는데, 재선 시장이 선보여야 할 변화의 지향점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확연하게 느낄 수 있는 방향을 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의미에서 민선9기 동두천시는 미군공여지 활용이나 국가산단 활성화 같은 동두천이 안고 있는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현안과 함께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도시가 변하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는 밀착행정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자와 마주 앉은 박형덕 시장이 시민이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변화의 방향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동두천시)
기자와 마주 앉은 박형덕 시장이 시민이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변화의 방향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동두천시)
이를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변화’로 정의한 박 시장. 그는 먼저 쇠퇴한 구도심의 변화를 꼽았다. 시장실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에서 송출중인 ‘평화로 75연립 정비사업’ 현황을 손으로 가리킨 박 시장은 “75연립은 낙후된 동두천의 상징적인 건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그 누구도 선뜻 나서서 해결하지 않았다”며 “초선이던 민선8기 임기 중 이 건물을 철거했고 인근의 노후건축물을 정비해 길을 넓히고 확장된 공간을 활용, 공원과 녹지대를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연동에 60년 넘게 운영중인 성매매집결지 역시 지난 민선8기 임기 중에 사실상 폐쇄를 성사시켰고 이곳에 시민을 위한 문화·휴식 공간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75연립 정비사업’과 ‘성매매집결지 폐쇄’는 박 시장이 말한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변화’의 상징적 사업이기도 하다. 6·25전쟁 직후 형성돼 과거 동두천의 번영을 상징했던 공간이었지만 지금에 와서는 낙후된 동두천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는 두곳을 박 시장은 동두천 미래의 희망으로 새단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이런 변화를 성사시키는 것과 동시에 박 시장은 동두천이 지금보다 더 발전할 수 있는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굵직한 현안사업 역시 지난 민선8기에 이어 9기에서도 강하게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박형덕 시장.(사진=동두천시)
박형덕 시장.(사진=동두천시)
그는 “현재 국가산업단지 준공을 앞두고 기업 유치를 위한 기반을 확대하고 있는데 이곳에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방위산업이 중점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략을 세우고 있다”며 “양주·포천·의정부·연천 등 인근 지자체와 연계해 ‘경기북부 방산혁신 클러스터’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동두천시 주변에는 방위산업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경기국방벤처센터와 국방과학연구소 다락대시험장 등 기술연구 및 실증 사격 인프라가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박 시장은 이런 인프라를 활용해 동두천 국가산업단지의 활성화를 꾀한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박 시장은 “동두천 국가산업단지에 방위산업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이 들어서면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가 제공되고 지역 상권과 경제에도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보를 위해 희생했던 동두천이지만 이제는 안보 자산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기업과 인재가 모이고 지역경제가 선순환하는 도시로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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