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 사상' 경산 아파트 방화 수사팀장, 숨진 채 발견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04일, 오전 06:40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경북 경산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 사건을 수사해 온 형사팀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달 23일 오전 8시 29분께 경북 경산시 사동 한 아파트 관리실 안에서 폭발 추정 사고가 난 가운데 당국이 화재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3일 오전 8시 29분께 경북 경산시 사동 한 아파트 관리실 안에서 폭발 추정 사고가 난 가운데 당국이 화재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4시 30분께 경남 창녕군 도천면 한 저수지 인근에서 경산경찰서 형사과 소속 50대 A경감이 숨진 채 발견됐다.

A경감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수색에 나서 A경감을 발견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경감의 사망과 그가 수사해오던 경산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 사건과의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달 23일 경북 경산의 한 아파트 운영 갈등으로 입주민인 70대가 관리사무소에 불을 지르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또 다른 아파트 주민과 관리소 직원, 입주민 대표 등 3명이 숨지고 피의자 본인을 포함해 5명이 화상 등 피해를 봤다.

피해자 일부는 화상 정도가 심해 한 사람당 수억 원에 달하는 치료비가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피해자 중 1명의 가족은 온라인을 통해 “치료비 때문에 살아 있는 어머니를 포기하는 상황만은 막고 싶다”며 도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피의자도 전신 화상을 입어 경찰의 대면 조사가 지연되고 있다.

경찰은 A경감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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