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사장님' 이어 여성 소상공인까지…서울시 안심벨 확대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04일, 오전 11:16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위급 상황에서 경찰 출동을 지원하는 서울시 ‘소상공인안심벨’ 지원 대상이 여성 소상공인까지 확대한다. 기존 1인 점포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미용실과 음식점, 카페 등 범죄에 취약한 여성 소상공인 점포의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서울시는 기존 1인 점포 또는 한시적 1인 근무 점포를 대상으로 지원하던 소상공인안심벨을 여성 소상공인까지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소상공인안심벨은 점포형 긴급신고 장비로, 위급 상황에서 비상벨을 누르면 점포 외부 경광등과 경고음이 작동하고 자치구 폐쇄회로TV(CCTV) 관제센터와 연계돼 필요 시 경찰이 출동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안심벨은 지난 2024년 도입 이후 지금까지 총 2891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50건은 경찰 출동으로 이어져 실제 위험 상황 해결에 활용됐다. 올해 5월에는 60대 여성이 운영하는 분식집에서 손님이 위협을 가하자 안심벨 신고 후 경찰이 출동했고, 주취자 난동과 차량 손괴 등 사건에도 대응했다.

시는 이번 지원 확대가 단독 근무와 야간 영업이 많은 미용실, 네일숍, 음식점, 카페 등 범죄 취약 점포의 안전 대응 능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청은 서울시 누리집에서 상시 가능하며 자부담금은 2만원이다.

서울시는 신청 방식과 함께 서울경찰청, 자치구 등과 협력해 범죄 취약지역과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 안전 수요가 높은 지역에는 무료 특별공급도 병행할 계획이다. 시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안심경광등’ 명칭도 ‘소상공인안심벨’로 변경했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지원 대상 확대를 통해 나홀로 사장님뿐 아니라 안전 수요가 있는 여성 소상공인까지 폭넓게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범죄 취약 점포를 적극 발굴해 소상공인이 안심하고 영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나홀로 사장님' 이어 여성 소상공인까지…서울시 안심벨 확대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