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복싱하던 10대 숨져…경찰, 상대·관장 '과실 여부' 수사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04일, 오후 02:25

[이데일리 김주환 기자] 부산의 한 체육관에서 스파링을 하던 고등학생이 휴식 시간에 쓰러진 뒤 숨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계없는 참고 사진. (사진=뉴시스)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계없는 참고 사진. (사진=뉴시스)
4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오후 8시 40분께 부산 A 킥복싱장 화장실에 B(18)군이 쓰러져 있는 것을 현장 관계자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평소 취미로 킥복싱장을 찾았던 B군은 이날 킥복싱 동호회인 C씨와 2분씩 6회 규정으로 스파링을 진행했다.

킥복싱장 관계자는 B군이 휴식 시간에 화장실에 간 뒤 돌아오지 않자 화장실에 찾아가 B군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B군은 의식 없이 호흡과 맥박만 있는 상태였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된 B군은 12일 뒤인 같은 달 21일 숨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권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스파링 상대 C씨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고의성 및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킥복싱장 내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결과 스파링이 격하게 진행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례적인 사고로 보여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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