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 33년된 '객관식' 수능, 서·논술형으로 바뀐다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05일, 오후 03:26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차정인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올해로 도입 33년을 맞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객관식 문제를 내는 것은 한계에 봉착했다”고 말했다. 수능에 서·논술형 방식의 문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부처 업무보고에서 보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부처 업무보고에서 보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차 위원장은 5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상위권 학생을 변별하기 위한 ‘킬러문항’ 출제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능에서 과거에 출제한 기출문제를 피하고 정상적인 문제를 출제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며 “객관식 수능을 지속할 것인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어진 정답지 중 답을 골라내는 객관식 문제 방식의 수능으로는 학생들의 창의력·사고력을 기를 수 없다”며 “수능에 서·논술형 문항을 도입해 공교육의 교육내용도 바뀌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도 “초·중학교에서 학생들의 사고력을 키우는 교육을 하더라도 고교에 와서는 대입 때문에 현 수능에 맞춰 교육이 진행된다”며 “대입 제도에 대한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는 향후 10년간 교육정책의 밑그림에 해당하는 ‘2028~2037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준비 중이며 오는 10월 시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국교위는 이 계획에 중장기 대입 개편에 관한 내용도 담을 전망이다. 국교위는 수능에 서·논술형 평가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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