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산업통상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휴머노이드 로봇 안전인증센터 구축사업’의 협약과 착수보고를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센터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달성군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부지에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186억5000만원으로 국비 96억8000만원, 지방비 78억원, 민간자본 11억7000만원이 투입된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사업을 총괄하며 고등기술연구원과 대구기계부품연구원, 계명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이 참여한다.
센터에서는 사람처럼 이동하고 작업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동적 안정성을 비롯해 AI 신뢰성과 사이버보안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시험체계를 구축한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의 실증시설과 연계해 ‘시험·평가-실증-인증’으로 이어지는 기업 지원체계도 마련한다.
사진=대구시
대구시는 센터를 통해 유럽연합(EU)의 AI법(AI Act)과 사이버복원력법(CRA) 등 강화되는 해외 규제와 국제표준에 맞춘 시험·인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이 제품 개발 과정에서부터 해외 인증 요건을 고려할 수 있도록 해 인증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대구는 현재 달성군에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구축하고 있으며 AI로봇 글로벌 혁신특구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안전인증센터를 이들 인프라와 연결해 로봇 연구개발에서 실증, 인증,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국내 최초 안전인증 거점이라는 인프라 구축 효과가 실제 기업 유치와 사업화로 이어지려면 국제표준과 연계한 인증 공신력 확보와 전문인력 확충 등이 향후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운 대구시 인공지능혁신성장실장은 “안전인증센터를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등 기존 인프라와 연계해 국내 로봇기업의 인증과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