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극한 폭염이 계속되는 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온도계가 지열의 영향으로 50도를 웃도는 온도를 나타내고 있다.(사진=뉴시스)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5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2665명, 추정 사망자는 23명이다. 올해 누적 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지만 사망자는 더 많아 단순 치명률은 약 0.86%로 집계됐다.
환자의 77.5%는 남성이었고 65세 이상 고령층은 900명으로 전체의 33.8%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485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와 40대가 뒤를 이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1661명(62.3%)으로 가장 많았으며 열사병 450명(16.9%), 열경련 297명(11.1%), 열실신 223명(8.4%) 순이었다. 열사병은 중심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상승해 의식 저하와 경련 등을 일으키는 중증 질환으로 신속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온열질환은 대부분 실외에서 발생했다. 전체 환자의 77.4%인 2062명이 야외에서 발생했으며 작업장(685명), 운동장·공원(339명), 길가(332명), 논밭(168명) 순으로 많았다. 발생 시간은 오후 2~3시가 276명으로 가장 많아 가장 더운 시간대 야외활동을 피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폭염이 지속되는 만큼 낮 시간대 야외활동과 작업을 자제하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고령자와 야외 근로자는 주변에서 건강 상태를 자주 살피고, 온열질환이 의심되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옮겨 몸을 식힌 뒤 의식 저하 등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