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낮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7일 서울 도심을 열화상카메라로 촬영한 모습. 열화상 카메라는 높은 온도는 붉은색으로, 낮은 온도는 파란색으로 표시한다. 2026.8.7 © 뉴스1 최지환 기자
절기상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立秋)인 7일 전국 곳곳에서 기온이 40도를 웃도는 극한 폭염이 나타났다. 경기 하남과 서울 노원 등 자동기상관측(AWS)에서는 40도를 넘어섰고, 공식 기후 통계에 활용되는 종관기상관측(ASOS)도 경남 밀양에서 40.0도를 기록해 1973년 기상관측망 확충 이후 가장 뜨거운 입추로 기록됐다.
7일 오후 4시 30분 기준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서 가장 더웠던 곳은 경기 하남으로, 해당 지역 AWS에서는 40.8도가 기록됐다. 서울 노원구에서도 수은주가 오후 3시 28분 40.2도까지 치솟았다. 광양은 40.2도, 용인 기흥구갈은 40.1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40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졌다.
AWS는 지역별 기상 현황을 촘촘하게 파악하기 위해 설치된 관측장비로, 공식 기후 기록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공식 기후 통계에 활용되는 ASOS에서도 기온이 40.0도까지 치솟았다. 경남 밀양의 ASOS에서는 오후 3시 26분 일최고기온이 40.0도까지 올랐다. 영월에선 오후 1시 36분, 구미 3시 22분 39.8도를 기록해 밀양 뒤를 이었다.
밀양의 이날 낮 최고기온 40.0도는 기상관측망이 전국으로 확충된 1973년 이후 입추 당일 전국 최고기온 기록이었던 2017년 8월 7일 경남 양산의 38.7도보다 1.3도 높은 값이다. 관측값이 확정되면 사상 처음으로 기온이 40도까지 오른 '40도 입추'로 기록될 전망이다.
서울에서도 종로구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의 일 최고기온이 38.0도로 기록돼 1973년 이후 최곳값인 1988년 36.0도보다 2.0도나 높아서 입추 당일 한낮 공식 최고기온 기록을 38년 만에 새로 썼다.
이날까지 극한폭염이 이어지고, 주말부터는 기온이 다소 낮아질 전망이나 무더위는 여전하다. '폭염중대경보' 수준에서 '폭염경보' 수준으로 완화되는 정도다. 토요일인 8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6∼35도로 예보됐다. 일요일인 9일은 21∼26도와 26∼35도가 전망된다.
ac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