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 한 의과대학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는 2022학년도부터 2027학년도까지 6년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2022학년도에는 의대 모집인원 중 지방권 학생 선발 비율이 25.4%였다. 그러나 △2023학년도 32.1% △2024학년도 34.0% △2025학년도 42.7% △2026학년도 40.8%를 기록했고 2027학년도에는 50%에 가까운 수준까지 오르는 것이다. 지방권 학생 선발 규모도 2022학년도 766명에서 2027학년도 1734명으로 2배 이상 많아졌다.
의대별로는 동아대 의대의 지역학생 선발 비율이 가장 높았다. 동아대 의대는 2027학년도 모집인원 66명 가운데 84.8%인 56명을 지역학생으로 선발한다. 2위는 모집인원 156명 중 지역학생으로 131명(84%)을 채우는 전남대 의대다. 이어 △경상국립대 83.7% △원광대 83.6% △동국대 WISE캠퍼스 83.3% △부산대 80.8% 등으로 집계됐다.
(자료=종로학원)
지방 의대는 지금도 지역인재전형을 통해 모집인원 중 일정 비율 이상은 지역학생으로 선발하고 있다. 충청·호남·대구경북·부울경권 의대는 입학자의 40% 이상을, 강원·제주권 의대는 20% 이상을 지역인재로 의무 선발해야 한다. 아울러 교육부는 지방 의대에 지역 학생 선발 비율을 60% 이상 유지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지방 의대들로서는 선발해야 할 지역학생이 더 많아지는 것이다.
이로 인해 지역학생들은 과거보다 의대에 진학하기가 용이해진 상황이다. 반대로 서울학생들은 의대 진학이 전보다 어려워졌다. 지방 의대의 한정된 모집인원 안에서 지역학생 선발규모가 늘면서 서울학생 선발인원은 줄었기 때문이다. 경인권 의대의 지역의사선발전형 모집인원 22명을 제외하면 전국 의대의 서울학생 선발 인원은 2027학년도 기준 1752명이다. 2022학년도 2247명 대비 495명 적다. 이런 탓에 일각에선 서울학생에 대한 역차별이란 지적도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역학생들에게 2027학년도는 최근 6년 중 의대 진학이 가장 용이해진 시기이지만 서울학생들로선 의대 입학문이 가장 좁아진 시점”이라며 “서울학생들은 역차별이라고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