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연락이 안 돼요"…전복 보트 매달린 채 구조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10일, 오전 07:31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인천 앞바다에서 낚시를 나갔다 연락이 끊긴 모터보트 탑승객 3명이 약 11시간 만에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사고 추정 위치도. (사진=연합뉴스)
사고 추정 위치도. (사진=연합뉴스)
10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2분께 인천시 옹진군 자월면 초지도 인근 해상에서 전날 연락이 끊긴 20~30대 남성 3명을 구조했다.

이들은 구조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전복된 0.28t급 모터보트에 매달려 있었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이들은 전날 인천시 중구 영종도 왕산에서 모터보트를 타고 낚시를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아내는 같은 날 오후 7시 10분께 마지막 통화 이후 남편과 연락이 끊기자 오후 10시 30분께 “모터보트(0.28t급)를 타고 낚시를 나간 남편과 지인 등 3명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지역구조본부를 가동하고 자월도와 초지도 인근 해상에 경비함정과 항공기, 구조대 등을 투입해 야간 수색을 벌였다. 해군과 인근 민간 선박에도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구조 작업에 앞서 한성숙 국무총리는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 등에 경비함정과 주변 운항 선박을 총동원해 인명 구조와 보트 위치 확인에 최선을 다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이어 이날 오전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도 관계기관에 가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즉시 투입해 신속한 구조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해경은 A씨 일행을 안전한 곳으로 이송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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