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수사 외압' 황유성 前방첩사령관 12일 구속 기로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10일, 오전 11:52

[이데일리 성가현 기자] ‘채상병 순직 사건’ 처리 과정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황유성 전 방첩사령관이 오는 12일 구속 기로에 놓인다.

황유성 전 국군방첩사령관(중장)이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해 8월 30일 서울 서초구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유성 전 국군방첩사령관(중장)이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해 8월 30일 서울 서초구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종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12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황 전 사령관과 문연철 전 해병대사령부 방첩부대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연다.

황 전 사령관은 문 전 부대장과 함께 채상병 순직 처리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채상병 사망 사건 당시 군 정보기관인 방첩사령부를 지휘한 인물로 전해졌다.

앞서 순직해병 특검팀은 황 전 사령관이 채상병 순직 이후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조태용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 이시원 전 공직기강비서관 등과 잇따라 통화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조사 과정에서 문 전 부대장이 2023년 8월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에게 ‘해병대 간부가 VIP 격노를 발설하지 못하도록 보안 교육을 하겠다’는 취지로 말한 통화 녹취가 드러나기도 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2차 종합특검팀은 방첩사가 채상병 순직 처리 과정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이후 지난 7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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