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한일관계 이끌 인재 발굴…日고교생 대상 첫 한국어 말하기 대회

사회

뉴스1,

2026년 8월 10일, 오후 12:00

교육부는 지난 9일 일본 동경 메지로대학교에서 '2026년 제1회 일본 고등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일본 현지 한국어반에 재학하는 비한국계(일본인)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첫 대회로 일본 내 15개 한국교육원 협의체인 주일본한국교육원장협의회가 주최했다.(교육부 제공) 2026.8.10© 뉴스1 © 뉴스1 김재현 기자

교육부는 지난 9일 일본 동경 메지로대학교에서 '2026년 제1회 일본 고등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일본 현지 한국어반에 재학하는 비한국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첫 대회로 일본 내 15개 한국교육원 협의체인 주일본한국교육원장협의회가 주최했다.

그동안 재일 한국인 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있었지만 일본인 한국어반 학생을 위한 대회는 없었다.

행사가 열린 메지로대는 한국어교육과 종합적인 한국 문화·사회·역사 교육에 앞장서 온 교육기관으로 내년 일본 대학 중 처음으로 한국학부가 신설될 예정이다.

대회 참가자는 15명이다. 총 300여 명이 참가한 각 한국교육원 주관 지역 예선을 뚫고 1위를 차지한 일본인 고등학생들이다. 본선에 오른 이들은 전원 한국계 가족이나 한국 장기 체류 경험이 없다.

최종 1위(교육부 장관상)는 '세종대왕의 소원'을 주제로 발표한 기쿠치 하루히 학생(오카야마 고라쿠칸 고등학교 3학년)이 차지했다.

앞으로 일본 내 한국교육원은 대회 참가 학생들이 한국교육원과 연계된 국내 대학에서 장학금 등의 혜택을 받으며 유학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일본 내 한국교육원은 22개 국내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우수한 한국어반 학생들의 한국 유학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어 배우기 열풍도 한창이다. 지난해 말 기준 일본 전역의 576개 학교에서 약 2만 명의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전 세계 한국어반 운영 학교 수 중에서 일본 비중은 약 21%(2777개교 중 576개교)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난영 교육부 국제교육기획관은 "이번 대회처럼 현지 학생들이 한국어반 수업을 통해 갈고닦은 한국어 실력을 겨루는 행사는 개인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인재 육성 차원에서도 중요한 기회"라며 "교육부는 앞으로도 한국교육원을 통해 다양한 한국어교육 행사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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