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형 시장 "언론 비판에 눈 감고 귀 막지 않을 것"…홍보기획관 사과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10일, 오후 03:13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이기형 경기 김포시장은 10일 “언론에서 김포시정을 비판한다고 해서 문을 닫고 (김포시의) 보도자료를 안보내고 (기자를) 부르지 않고 이런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기형 시장은 이날 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민선 9기 김포시는 언론의 비판을 겸허하게 받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기형 김포시장이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 김포시 제공)
이기형 김포시장이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 김포시 제공)
이 시장은 민선 8기 김포시에 이어 민선 9기 들어서도 한동안 김포시 홍보기획관실이 시정 비판 기사를 쓰는 기자들에게 보도자료를 배포하지 않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발송을 제한했다는 취재진의 지적에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기자간담회 사회를 보던 A홍보기획관은 참석 기자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A홍보기획관은 지난해 9월 김병수 전 시장의 임명으로 근무를 시작했고 임기는 내년 8월까지이다.

이 시장은 “언론인들이 정책 결정 과정에 대한 비판, 사회 현상에 대한 비판을 해주고 의회도 견제를 하고 시민사회에서도 말씀을 해줘야 정책 결정이 잘못됐고 이런 일이 재발하면 안된다는 경각심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언론이 시정을 비판한다고 해서 그것에 대해 눈을 감고 귀를 막아버리면 제가 누구로부터 거기에 대한 평가를 받겠느냐”며 “이 부분(민선 8기 언론 대응)은 옳지 않다”고 표명했다.

그는 “언론 보도는 시민의 알권리를 위한 것이라 믿기 때문에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비판 기사를 섰다고 해서 보도자료를 안보내고 문자를 안보내고 이런 일은 민선 9기에서는 없을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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