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기세 꺾이고 열대야 주춤…수요일 최고 33도, 동해안 최대 60㎜ 비

사회

뉴스1,

2026년 8월 11일, 오후 06:03

11일 오후 경북 포항시 동쪽 하늘 위로 뭉게구름이 떠다니고 있다. 2026.8.11 © 뉴스1 최창호 기자

수요일인 1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근 이어진 극단적인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이겠다. 낮 최고기온이 25~33도로 내려가고 열대야와 33도 이상 폭염이 나타나는 지역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수도권과 충남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무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17~24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로 예상돼 평년(최저 21~24도, 최고 28~32도)과 비슷하겠다. 열대야와 33도 이상의 폭염일이 나타나는 지역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주요 도시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2도 △춘천 18도 △강릉 21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전주 24도 △광주 21도 △부산 22도 △제주 2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3도 △춘천 30도 △강릉 26도 △대전 31도 △대구 31도 △전주 33도 △광주 33도 △부산 31도 △제주 30도로 예상된다.

폭염특보도 경기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해제된 상태다. 다만 수도권과 충남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있어 무더위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이번 폭염 완화는 한반도 상공을 겹쳐 덮었던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의 이른바 '이중 열돔' 구조가 약해지고, 비교적 차고 건조한 북동풍이 유입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비는 동해안을 중심으로 내리겠다.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는 12일 오전부터, 경북 동해안과 북동 산지에는 오후부터 곳에 따라 비가 시작되겠다.

12~13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산지와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지 20~60㎜, 경북 남부 동해안과 부산·울산·경남 남해안·동부 내륙, 울릉도·독도 10~40㎜다.

13일에는 비가 경남 해안과 동부 내륙까지 확대되겠고, 충청 내륙과 전북 동부, 경상권 내륙에는 5~4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폭염이 다시 강해질 가능성도 있다. 13일 낮 최고기온은 27~34도로 다시 소폭 오르겠고, 당분간 수도권과 충남,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해상에서는 높은 물결에 유의해야 한다. 남해 먼바다와 제주 해상, 서해 남부 먼바다를 중심으로 물결이 2~4m로 높게 일겠고, 동해상도 12일부터 바람이 강해지며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 해안에는 강한 너울이 유입되겠고, 바닷물 높이도 평소보다 높아질 수 있어 해안 저지대에서는 침수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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