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메마른 논바닥.(사진=뉴시스)
물탱크차는 진주·통영·사천·김해 등 경남지역 14개 소방서 관할에 분산 배치된다. 투입 규모는 지역별 저수율과 가뭄 위기단계, 급수지원 수요 등을 고려해 채등 배정했다고 소방청은 설명했다.
경남도와 각 시·군이 급수가 시급한 지역과 수원지를 사전 선정하면 소방 물탱크차가 농업용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한다. 특히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생활용수가 부족한 지역과 가뭄 피해가 큰 농업지역을 중심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이재명 대통령이 폭염과 가뭄에 따른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농업가뭄관리시스템(ADMS)에 따르면 현재 경남지역 평균 저수율은 33.5%로 전국에서 가장 낮다. 평년 저수율 72%의 46.8% 수준이다.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함양군을 제외한 17개 시·군에 가뭄 ‘주의·경계’ 단계가 내려졌고, 밀양·거제·함안 등 3곳은 ‘심각’ 단계다.
소방청 관계자는 “경남소방본부가 지속되는 가뭄으로 자체 소방력만으로는 원활한 급수지원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요청했으며, 소방청은 현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전국 단위 소방력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국가소방동원령은 재난 발생 우려가 현저하거나 재난이 발생해 해당 시·도의 소방력만으로 효율적인 대응이 어려울 경우 전국의 소방력을 동원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폭염과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국민의 일상과 생업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국가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전국의 가용 소방력을 신속하게 투입해 급수가 필요한 지역에 적기에 용수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