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너 좀!” 촬영 금지 日 혼탕 찍은 한국 유튜버 ‘시끌’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12일, 오후 03:05

[이데일리 남소연 기자] 일본 홋카이도의 한 온천을 방문한 한국인 유튜버가 촬영이 금지된 온천에서 촬영한 영상이 뒤늦게 확산하면서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사진=유튜브 캡처)
1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튜버 A씨가 지난 1월 공개한 홋카이도 온천 영상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A씨가 홋카이도의 온천 숙소를 방문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문제는 다른 손님도 이용 중인 남녀 혼탕 모습을 촬영한 부분이었다.

A씨는 “원래 사람이 있으면 촬영을 못 하지 않나. 그런데 저는 촬영할 수 있었다”며 “촬영 금지인 곳인데 제가 들어가든가 말든가 신경을 하나도 안 쓰고 촬영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원래 하지 말라는 행동을 하게 되면 주변 사람들 눈치를 보게 되는데, 진짜 저를 1도 신경 안 쓰고 촬영을 하신다”라며 “그래서 저도 ‘같이 즐기자’하고 함께 하는 중”이라고 부연했다.

A씨 역시 해당 장소가 촬영이 금지된 곳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이를 무시한 채 촬영하는 사람들 때문에 “어이없다”고 느꼈음에도, 자신 또한 영상 촬영에 동참했다는 설명이다.

애초 영상에는 ‘나도 방문하고 싶다’, ‘경치 좋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다만, 한 누리꾼은 “카시키리(대관)도 아닌데 찍으시면 위험하다”며 “일본에서는 하지 말라는 건 안 하는 게 좋다. 남들이 한다고 따라 하면 불편한 관광객 1이 되어 현지인들의 시선이 안 좋아진다”며 우려하기도 했다.

이에 A씨는 “지적 감사하다”며 “깊게 새겨듣고 돌아다니겠다”고 답글을 남겼다.

현재 해당 영상은 최근 커뮤니티에서 회자하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하지 말라는 행동은 하지 말자”, “제발 매너 좀 지키자”, “나라 망신”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저 온천에서 사진 찍는 사람 정말 많더라”라거나, 해당 온천이 수영복을 착용한 채 이용해야 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다 벗는 것도 아니고 수영복 입는 온천인데 수영장과 다를 게 없지 않나”라는 반론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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